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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life/Diary

칼슘의 황제 잔멸치볶음





어쩌다보니 잔멸치가 한봉지 들어왔네요.

이걸 어디다 쓸까 고민하다가 제가 좋아하는 잔멸치볶음을 제작하기로 결정.

일단 결정하면 후다닥 실행에 옮기는것이 경험상 제일 현명하더군요.

그래서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다진마늘을 대량 투하.

마늘을 엄청 좋아합니다. 그래서 듬뿍, 아주 듬뿍 투하.



기름이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 인지라 낮은 온도에서 천천히 마늘기름으로 만들어줍니다.

아무리 좋은 기름이라도 열을 가하면 산화되어 보통 기름처럼 몸에 좋지 않습니다.






어느정도 마늘이 익으면 본진캐릭인 멸치를 투입합니다.

역시나 보통 기름이라면 강한화력으로 단시간에 화르륵 볶아 버리는것이 정석이지만

올리브유에 볶는중이라 역시 낮은 온도로 열심히 볶아줍니다. (화르륵 볶으면 더 고소합니다. ㅎㅎ)




멸치를 볶다가 간장이랑 물엿을 눈대중으로 대충 때려맞줘 첨가해줍니다.

그리고 원래 청양고추를 넣어줄까 했는데 다 먹고 없네요. ㅜㅠ

임시방편으로 고추장을 선택해 봅니다.





고추장 선택은 옳바른 결정이었나 봅니다.

맛있습니다.   ㅠㅜ

아... 지가 해놓고 지가 맛있다고 하는거 얼마나 병맛인줄 알지만...

맛있네요. ㅠㅜ 감동 감동~

지금은 식혀서 용기에 담아 냉장고에 안장.

꽤나 짭짤하게 간을 맞춰서 소량으로 많은 밥을 먹을수 있는 고효율 반찬으로 탄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