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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life/Diary

호돈신의 눈물




호돈신의 은퇴 인터뷰중 스틸컷.








호나우두曰 : 



아직도 머릿속엔 수비수를 어떻게 따돌려야 할지 다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이젠 몸이 따라주질 않아요.








ㅠㅜ

인생이란 이런거죠.

시간의 흐름은 신이라 해도 멈출수가 없는 것.

농구에 마이클 조던이 있다면 축구엔 호나우두가 있죠.

신의 플레이를 동시대에 감상할 수 있었다는것만으로도 축복입니다.

호돈신의 플레이는 뻔히 알고도 못막는걸로 유명하죠.

헛다리짚고 좌측으로 치고 나간다는건 축구를 조금만 아는 사람은 모두 알지만

그 누구도 못막는다는...

전력질주 중에 미칠듯한 중심이동을 하는데 버텨주는 무릎을 보면서

축구를 그닥 좋아하지 않는 저도 혀를 내둘렀던 기억이 나네요.

적어도 제가 본 축구 선수중에선 최고라고 감히 말하고 싶은 선수가 은퇴를 했습니다.

두번의 전방십자인대 수술과 갑상선기능저하증...

여지껏 선수생활 했다는것이 기적적입니다.

그만큼 자기관리를 철저히 했다는 반증이겠지요.

앞으로도 계속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