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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life/Diary

역시 쓰레기 오브 쓰레기 "조선찌라시"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291403&PAGE_CD=N0120

관련기사 입니다.

오마이뉴스 기사인데 지금 찬양해 마지않는 원전수주를 불과 5개월 전에는

이득이 없다고 떠들어 댔었지요.

그런데 이명박이 다 차려놓은 밥상에 숟가락을 살포시 얹어 놓으니

이제와서 예수님 떠받들듯 연신 찬양질이네요. ㄷㄷㄷ

게다가 청와대 홍보수석실에서 발표한 자료를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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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원전 건설 수주는 이명박 대통령에게 또 다른 감회를 갖게 합니다.

하청업체였던 우리가 원청업체로 역전한 사건이기 때문입니다.

약 30년 전 이 대통령이 사장으로 재직하던 현대건설은 하청업자로 원전 건설에 참여했습니다.
원청업체는 웨스팅 하우스였습니다.

... 중략...

그리고 30년 뒤 오늘, 웨스팅 하우스는 한전 컨소시엄에 하청업체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규모도 작고 기술수준도 뒤떨어졌던 원전 수입국이 이제 원전 수출국으로 그것도 미국과 프랑스, 러시아, 일본 등이 주도했던 원전 선진국의 대열에 합류하고 있습니다. 이 대통령의 꿈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2009년 12월 27일 청와대 홍보수석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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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홍보하고 있지만 따지고 보면 기막히게 어의없는 언론조작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발췌문을 읽어보면 청와대 홍보수석이 "웨스팅 하우스는 한전 컨소시엄에 하청업체로 참여...."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한국형 원전의 원천기술을 가지고 있는 웨스팅 하우스(웨스팅 하우스는 몇년전 도시바가 인수했더군요.)가

하청업체..?

컨소시엄이 "복수기업의 연대 참가"라는 뜻인데도... 하청업체라고 대놓고 폄하 해버리다니...

청와대 홍보수석이라는 사람이 컨소시엄이라는 단어의 뜻도 모를리는 없을테고... 그렇다면

대놓고 상대방을 까내리고 나를 치켜새우겠다는 뜻으로밖에 해석할 수 없네용.

조선일보는 예전에 우리가 해외 원전 수주에 성공하더라도 원천기술 부족으로 인해

실속은 외국업체에 넘겨주는 '속 빈 강정'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대대적으로 기사를

써대던 언론입니다.

실제로도 현재 원전설계핵심코드와 냉각제 펌프, MMIS 등 3대 핵심기술을 독자 개발하지 못해

미 웨스팅하우스의 것을 빌려 쓰고 있는 까닭에 "UAE 원전을 수주할 경우 그 핵심인 냉각제 펌프와

MMIS 설비 공사 등은 웨스팅하우스에 넘겨야 할 상황"이라고 합니다.

그렇게 되면 원전 1기당 3500억원이 넘는 알짜 고부가가치 사업을 미국측에 넘길 수밖에 없고, "웨스팅하우스의
 
이런 '딴죽'이 반복되면 2020년까지 800조원대로 예상되는 세계 원전 시장을 원천기술 부족으로 눈뜨고 놓치는

상황이 현실화될 수도 있다"는 평가를 내리기도 했습니다.

조선일보는 그 뒤에 "핵심 기술력이 없으면 해외 수주를 해도 껍데기만 남을 수 있다"는 "한수원 관계자의 말을

보태기도 했습니다.

핵심기술을 개발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조선찌라시는 비관적이었습니다. "2012년까지 3대 핵심기술 개발은

사실상 어렵다"는 겁니다.

"개발도 안 된 기술을 해외 원전에 적용한다는 것은 무리한 발상"이며 "독자 기술을 개발하더라도

이를 이용해 원전을 짓고 안정적 운영을 하려면 10년은 족히 걸린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던 조선찌라시가 갑자기 원전에 관해 깊은 식견을 갖고 있는 이명박이 입찰을 진두지휘 했고, 사실상 총감독
 
역할을 했고, 수주 전 과정을 막후지휘 했고, 전화로 상대 실권자의 마음을 움직였고, 아랍어 통역같은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썼고, 패키지프로그램까지 마련하도록 시켰고, 막판에 UAE로 직접 날아가 외교 총력전의

마침표를 찍었고... 꼭 이번 수주건은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이명박 혼자 해낸 업적처럼 떠벌린다는 겁니다.

수주를 따내기 위해 바다건너 가족과 떨어져 수개월 혹은 수년을 고생했던 분들의 노고를

한방에 날려버리는 그런 작태지요.

그리고 현실적으로도 원전에 대한 핵심 알짜 기술들에 의한 이익은 모조리 외국에 넘겨줘야 할 판입니다.

대한민국의 UAE 원전 수주를 깎아 내리고자 쓴 글이 아닙니다.

단 4,5개월만에 비판에서 찬양으로 돌아서서 여론몰이를 하고있는 조선찌라시의 작태와 이명박의

만행에 대해 이야기 하고 싶은것입니다.

원전수주에 관해서도 핑크빛 환상만 가지기 보다는 현실을 직시하는 눈이 필요할 때 입니다.

추가로 참고하시라고 좋은 글 링크 해 놨습니다.

원전 수주에 이명박이 다된 밥에 숟가락 얹기가 얼마나 허접하고 추잡한지 알려드릴 겁니다.

http://geodaran.com/1524 

원전수주의 현실을 직시할 수 있는 기사도 있습니다.

http://www.edaily.co.kr/News/Economy/NewsRead.asp?sub_cd=IB41&newsid=01771206589923112&clkcode=00203&DirCode=00305&OutLnkCh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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